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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주운전 차량 3개월 ‘장기압류’ |
태국 정부가 이달 중순에 맞는 전통 설 명절연휴를 앞두고 음주 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비상 수단을 강구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태국 경찰청은 4월 둘째 주에 시작되는 전통 설 `송크란' 축제에 맞춰 음주 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음주 운전 차량을 장기 압류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태국 언론이 1일 보도했다.
태국 경찰은 음주 운전자의 경우 지금처럼 벌금과 지역 봉사 명령만 가지고는 `개과천선'이 어렵다고 보고 이들이 운전하던 차량을 최고 3개월 간 압류할 방침이라는 것. 경찰은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음주 운전 욕구를 크게 줄일 것으로 보이며 술에 취한 친구가 음주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만류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경찰은 음주 운전 차량 압류 조치를 이번 `송크란' 연휴가 시작될 때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태국에서는 매년 `송크란' 연휴 기간에 수백 명이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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