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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1 17:07 수정 : 2005.04.01 17:07

인도네시아는 최근 두차례 강진보다 더 큰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이른바 '슈퍼 화산'의 폭발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고 호주의 한 지구과학학자가 1일 주장했다.

호주 모내쉬 대학 지구과학 대학원의 레이 카스 교수는 이날 호주 언론과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는 지구에서 가장 큰 슈퍼 화산인 자국 수마트라섬내 토바 호(湖)의 폭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있다고 말했다.

카스 교수는 지난해 12월 26일과 지난달 28일 발생한 두 차례의 강진이 수마트라 서부해안 부근의 단층선들을 따라 발생하면서 수마트라섬 중앙지역 단층선위에자리한 토바호의 폭발을 앞당길 수 있는 지진학적 압박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카스 교수는 토바호는 7만3천년전에 폭발했으며 당시 폭발위력이 워낙 강해 전세계의 기후를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토바호) 폭발로 1천㎦의 미세한 재와 바위 덩어리가 대기중에 퍼졌으며, 상당한 양의 재와 바위 덩어리가 태양열을 차단해 지구를 빙하시대로 몰아넣었다"고 밝혔다.

카스 교수는 슈퍼 화산들은 소행성의 지구충돌 다음으로 지구에서 가장 큰 재앙을 야기할 수 있다며 "슈퍼 화산은 분명히 폭발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화산 폭발은 이르면 수년, 늦으면 50년이나 1천년후 있을 것이지만슈퍼화산 하나는 조만간 폭발할 수 있다"며 토바호의 폭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드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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