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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1 17:26 수정 : 2005.04.01 17:26

미국 국방부는 2년전 수립한 전후 이라크 계획안에서 안정과 재건이라는 의제를 매우 일반적으로만 검토했으며 이라크인들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미국의 랜드연구소가 연구보고서를 통해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은 1일 랜드연구소의 연구보고서를 인용, 전후 이라크에서의 사례가 '역사적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 국방부의 경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이라크 무장세력에 대응하는데 있어서 정치권과 군 간 협력 부족과 '신뢰할만한 정보' 부족을 질타하면서 미군이 '무장세력 관련 정보를 전담하는 전문가군'을 양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이 사담 후세인 정권 전복을 위해 공습을 단행할 당시 지나치게 과장돼 있었던 기대치와 아파치 헬기의 서투른 임무 수행, 폭탄 투하 피해 상황평가 지연, 야전 사령관의 전술적 정보 격차, 보급선 붕괴, 특별 작전부서와 재래식무기 부대 간의 협력 부족 등을 일일이 열거했다.

이 보고서는 10쪽에 불과한 분량으로 앞서 나온 이라크전 관련 연구보고서들이이미 발표한 문제점들을 정리한 간략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WP는 보고서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직접 전달됐으며 럼즈펠드장관은 지난달 1일 합참의장과 국방부 고위 관리들에게 '주의 깊게 검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메모와 함께 보고서의 공람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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