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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2 11:54 수정 : 2005.04.02 11:54

사경을 헤매고 있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나마 의식이 있던 지난 1일까지 그야말로 '강철 같은 의지'를 보여줬다.

교황은 1일 아침 6시 예정대로 미사를 드렸다.

교황은 이후 1일이 금요일이라는것을 기억하고는 7시15분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십자가의 14단계'(Fourteen Stations of the Cross)를 봉독토록 했다.

그리고는 매 단계마다의식을 취했다.

이후 교황은 9시에는 제3 기도서(Liturgy of Hours)를 읽도록 했고, 이어 차례차례로 참모들을 만났다.

교황청의 2인자 알젤로 소다노 국무장관과 지난 몇주간 교황을 대신해 베드로광장에서 기도집회를 인도한 레오나르도 산드리 추기경이 차례로불려갔다.

로마교구 문제에 관한 한 교구장인 교황을 가장 근거리에서 보좌해 온 카미요루이니 부교구장도 1일 교황을 만났다.

이에 앞서 요한 바오르 2세는 의식이 갑자기 악화되기 전인 30일에는 베드로광장이 내려다 보이는 그의 아파트 창가를 통해 정례 수요일 일반 알현을 시도했다.

초췌한 모습의 교황은 그러나 한마디 말도 못해 많은 순례객이 눈물을 흘렸다.

(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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