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02 13:29 수정 : 2005.04.02 13:29

태국 경찰은 1천100만 달러(120억원 상당) 규모의 투자 사기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지명수배된 남성을 체포했다고 태국언론이 2일 보도했다.

태국 이민경찰국은 텔레마케팅 회사를 차려놓고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미 전역에서 투자자 800여 명으로부터 한 사람 당 10여만 달러 씩 받아 챙기는 등 사기 혐의로 FBI의 중요 수배자 명단에 오른 제임스 스탠리 에버하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에버하트는 지난 달 31일 밤 방콕에서 130㎞ 가량 떨어진 해변 휴양지 파타야에서 위조 여권을 소지한 채 체포됐으며 체포될 당시 저항은 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말했다.

잇티폰 잇티산런차이 파타야 이민경찰국장은 방콕 주재 미 대사관의 FBI 파견관으로부터 요청을 받고 에버하트를 추적해왔다고 밝혔다.

잇티폰 국장은 에버하트를 곧 미 대사관 FBI 요원에게 넘겨 추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하트는 지난 1999년 공범 유진 마르셀 캐리어와 함께 캘리포니아에 `예스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라는 텔레마케팅 회사를 만들어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끌어모은 후 증발, FBI의 수배를 받아왔다.

(방콕/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