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교황과 절친한 사이인 독일의 조셉 라칭거 추기경은 1일 오전 교황을 만나러갔을 때 상황을 전하며 "교황은 자신이 주님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그가 내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안칠레 실베스트리니 추기경도 교황이 자신과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으며"다른 사람들을 알아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줬다"며 "그에게 서서히 죽음의 고통이다가가고 있으나 그의 강한 심장이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베드로 대광장에는 2일 현재 전세계에서 순례객과 신도들이 운집,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축원하며 마지막 순간이 평온하길 기도하고 있다. 교황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4시(한국시각 3일 오전 12시30분∼1시) 사이에 교황의 용태를 다시 브리핑할 예정이다.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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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교황 여전히 매우 위중”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여전히 `매우 위중한' 상태이며 의식을 잃은듯한 증상도 처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교황청이 2일 밝혔다.
교황은 그러나 이야기를 들으면 눈을 뜨는 등 기술적으로는 혼수상태가 아니라고 호아킨 나발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이 전했다.
나발로 발스 대변인은 "전반적으로 심장 및 호흡기 계통, 신진대사가 실질적인차도를 보이지 않고 있어 매우 위중한 상태"라며 "오늘 새벽 이후 의식상태에도영향을 주고 있다는 첫 신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오늘 아침 7시30분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가 거행됐는데 교황이 때로 눈을 감고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말을 건네면 눈을 떴다"면서 의식불명(coma) 상태에 빠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교황은 현재 요로 감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심장과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서급격히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
현재 교황 곁에는 개인 주치의와 보좌관 2명, 수발을 드는 수녀 3명이 지키고있다.
지난 1일 밤 성베드로 대광장에 수천명의 젊은이들이 모였다는 소식도 교황에게전해졌다고 나발로 발스 대변인은 덧붙였다.
교황은 "그들을 언급하려는 말을 여러차례 하려는듯 했으며 `여러분을 찾았는데와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 같았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교황과 절친한 사이인 독일의 조셉 라칭거 추기경은 1일 오전 교황을 만나러갔을 때 상황을 전하며 "교황은 자신이 주님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그가 내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안칠레 실베스트리니 추기경도 교황이 자신과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으며"다른 사람들을 알아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줬다"며 "그에게 서서히 죽음의 고통이다가가고 있으나 그의 강한 심장이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베드로 대광장에는 2일 현재 전세계에서 순례객과 신도들이 운집,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축원하며 마지막 순간이 평온하길 기도하고 있다. 교황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4시(한국시각 3일 오전 12시30분∼1시) 사이에 교황의 용태를 다시 브리핑할 예정이다.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한편 교황과 절친한 사이인 독일의 조셉 라칭거 추기경은 1일 오전 교황을 만나러갔을 때 상황을 전하며 "교황은 자신이 주님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며 "그가 내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안칠레 실베스트리니 추기경도 교황이 자신과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으며"다른 사람들을 알아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줬다"며 "그에게 서서히 죽음의 고통이다가가고 있으나 그의 강한 심장이 버티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베드로 대광장에는 2일 현재 전세계에서 순례객과 신도들이 운집, 교황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축원하며 마지막 순간이 평온하길 기도하고 있다. 교황청은 이날 오후 3시30분∼4시(한국시각 3일 오전 12시30분∼1시) 사이에 교황의 용태를 다시 브리핑할 예정이다.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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