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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2 23:05 수정 : 2005.04.02 23:05

동물보호론자들의 거센 반대 속에 강행되고있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런드 연안의 물개사냥 현장에서 어부들이 자신들을 감시하는 환경운동가들에게 위협사격을 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토론토 스타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시작된 세인트 로런스만 물개사냥 현장에는 국제동물보호단체(IFAW) 등에 소속된 동물보호운동가들이 근접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어부들은 사진촬영 등을 시도하는 운동가들에게 심한 욕설과 함께 사냥에 쓰는 쇠갈고리를 휘두르는 등 접근을 막고 있다.

또 스노모빌을 타고 얼음 위를 질주해 시위대를 향해 돌진하고 불과 50m 정도떨어진 곳에서 엽총과 권총으로 위협사격까지 했다고 보호단체 회원들은 주장했다.

IFAW 대변인 크리스 커더는 1일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런드 샬롯타운에서 성명을발표, "어부들이 감시대원들을 밀어 넘어뜨리고 사냥도구로 폭행하고 있는데도 연방경찰이 개입하지 않고 있다.

"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연방 수산국 관리들은 어업현장에 허가범위를 넘어 근접한 11명의 운동가들을 체포하기도 했다.

세인트 로런스만의 어부들은 올해 9만 마리의 물개를 잡을 수 있도록 수산국으로부터 할당받아 이번주 3만4천여마리를 잡았다.


연방 정부는 97만5천마리의 물개를 3년간 잡을 수 있도록 허가해 어부들은 마지막해인 올해 32만 마리를 잡을 수 있다.

한편 오는 12일부터는 뉴펀들런드주 북부 연안 빙원에서도 또 다른 물개사냥이시작돼 국내외 반대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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