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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3 00:33 수정 : 2005.04.03 00:33

취임 이후 첫 방문지로 브라질을 찾은 타바레 바스케스 우루과이 대통령이 브라질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브라질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바스케스 대통령은 전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우루과이 정부는 룰라 대통령이 대외정책, 특히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문제에 대해 강박관념을 갖는 것처럼 보여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스케스 대통령은 "브라질 정부의 대외정책에 대한 열의를 주의깊게 보고 있으며 존중하고 있다"고만 말하고 브라질 정부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끝내 밝히지 않았다.

이는 최근 브라질을 방문한 각국 정상들이 직접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힌 것과는 대조되는 것으로 브라질 정부 및 룰라 대통령을 상당히 실망시켰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브라질 대통령궁은 "브라질 정부의 주요 외교정책 가운데 하나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는 것이며, 브라질이 상임사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우루과이 정부가 많은 배려와 존중,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기 바란다"는 짤막한 논평을 냈다.

또 브라질 외교부는 보충설명에서 브라질 평화유지군의 아이티 주둔, 남아시아 지진해일 당시의 지원 등을 들어 브라질이 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할 경우 이에 맞는 의무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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