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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서거 임박 이모저모 |
폴란드 신부 "교황 상태 너무 비관적 발표" 지적 = 로마 교황청의 내부사정에 정통한 한 폴란드 신부는 2일 교황청 의료진들이교황의 용태를 너무 비관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콘라드 헤지모 신부는 교황청의 공식 발표와는 달리 교황이 "정신적으로" 훨씬더 안정된 상태에 있다며 교황의 건강을 낙관했다.
헤지모 신부는 폴란드 TVN24 뉴스 채널의 인터뷰에서 교황의 건강이 발표와는달리 낙관적이라는 점을 교황을 직접 본 소식통들과 대화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황이 오늘 밤에 서거할 정도로 위독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바티칸시티 dpa=연합뉴스)
미 대주교 "차기 교황은 복음 전도자 돼야" = 시어도어 맥카릭 미국 워싱턴 교구 대주교는 2일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후계자는 복음 전도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바오로 2세 현 교황이 전세계에 복음을 전도한위대한 사람이었으며 내가 생각하기로는 아직도 바오로 2세와 같은 복음 전도자를우리는 갈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 궐위시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 117명 추기경 가운데 한 사람인 맥카릭 추기경은 복음 전도의 위업을 경험한 추기경이 단지 3명에 불과하다는 질문자주장에 그는 "우리는 교황청의 방식과 프로그램 등에 의거해 차기 교황을 선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워싱턴 AFP=연합뉴스)
"중국, 주교-신부 구금"<바티칸> = 중국 당국은 지난 몇달간 가톨릭 주교와 신부들을 체포,구금했다고 바티칸당국이 2일 발표했다.
호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중국 허베이성 관구의 토마소 자오케?? 주교가 지난달 30일 한 장례식에 참석 후 귀가도중 체포, 구금돼 있으며 "체포된 이유나 현재 케?? 주교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허베이성의 필립 피에트로 차오 젠동(85) 주교는 지난 1월3일 체포됐으며 지오코모 린 실리(86) 주교는 지난달 20일 저장성에서 체포됐다고 나바로-발스 대변인은 전했다.
중국 정부와 로마 교황청 당국간의 관계는 지난 1951년 단교이후 소원한 상태를유지해 왔다. 중국에서 가톨릭 신자들은 정부가 인정하는 성당에서만 미사를 드릴수 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브라질 교황 친척 "신께서 교황을 부르신다" =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교황의 친척인 요한 우이딜라(83)는 교황의 건강회복을 비는 기도를 하면서도 "신께서 지금 요한 바오로 2세를 부르고 계신다"고 말해 교황 서거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브라질 최대 방송인 글로보TV는 2일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내륙지방에 거주하는우이딜라를 찾아가 TV를 통해 전해지는 교황에 관한 소식에 시선을 고정시킨 채 내내 폴란드어로 기도를 하는 모습을 전했다.
지난해 2월 교황이 수술을 받은 뒤부터 자신의 집 일부 공간을 '기도의 자리'로만든 우이딜라는 지난 1980년 교황이 브라질을 처음 방문했을 때 감격적인 상봉을하기도 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칠라베르트, 교황 이용하던 승용차 구입 = '골넣는 골키퍼'로 유명했던 파라과이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호세 루이스칠라베르트가 과거 교황 방문시 이용됐던 승용차를 구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칠라베르트는 이날 교황 서거가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1988년 교황이 파라과이를 방문했을 때 이용했던 프랑스산 푸조 405 승용차를 2만2천달러에 구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칠라베르트는 "600만 파라과이 국민들과 함께 교황의 건강 악화를 마음아파하는의미로 승용차를 구입했다. 승용차 가격은 나의 '신앙가격'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칠라베르트는 또 "교황이 중남미를 방문했을 때 아무도 가까이 가지 못했지만그의 존재는 평화와 안정으로 가득차 있다"고 덧붙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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