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프는 또 "요한 바오로 2세는 해방 신학을 공산주의를 위한 '트로이 목마'로간주했고 라틴 아메리카 급진주의에 '잔인하게'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한 바오로 2세는 정치 세력에 종교적 후원을 하며 대중을 동원했으며소련과 같은 체제의 붕괴를 초래하는데 도움을 준 철저하게 카리스마적이고 종교적인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파원) 프랑스 전역서 애도 미사 봉헌= 3일 파리의 노트르 담 대성당을 비롯한 프랑스 전역의 성당에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를 애도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노트르 담 성당과 전국의 성당에서 일제히 조종이 울렸고전국적으로 특별 미사가 잇따랐다. 노트르 담 성당 밖에서는 수천명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사 장면을 지켜봤다. 앙드레 뱅-트루아 파리 대주교의 집전으로 열린 파리 미사에는 일반 신도들을비롯해 자크 시라크 대통령 내외, 장-피에르 라파랭 총리 내외와 이슬람, 개신교,유대교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비교할 수 없는 열정, 신념, 용기로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분에게 프랑스가 보내는 존경을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노력으로 유럽은 분열을 극복하고 소비에트의 멍에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마침내 자유에 이르는 길을 평화적으로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폴란드, 모든 축구 경기 취소= 폴란드 축구연맹은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을 애도하는 뜻에서 그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 모든 축구 경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미칼 코치에바 대변인은 "이 결정은 모든 축구 관련 부문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앞서 2일로 예정돼 있던 모든 축구 경기도 대부분 이미 취소됐으며 경기가 진행된 경우에도 고인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나서 경기가 진행됐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폴란드 고향에도 참배객=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고향인 폴란드 남부 바도비치에는 3일 현지 주민들과 미국, 필리핀, 아일랜드 등지에서 온 순례객들이 교황의 선종을 애도했다. 현지 주민들은 교황 80회 생일에 즈음해 5년전 제작돼 마을 회관에 전시돼 있던그의 흉상을 그의 생가로부터 몇m 떨어진 교회 앞으로 옮겨 놓았으며 순례객들은꽃과 촛불로 이 동상을 장식했다. (바도비치 AFP=연합뉴스) 바르샤바 중앙 광장에 10만 애도 인파= 3일 교황의 고국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필수드스키 광장에서 열린 추도미사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무명용사 묘 맞은 편에 있는 이 광장과 주변 거리가 추도객들과 꽉 들어찼다고현지 경찰은 전했다. 미사는 "성령이 강림하사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교황의 말로 시작됐으며교황은 이 말을 통해 자유노조가 공산주의 맞서 폴란드를 자유주의 국가로 만들도록힘을 불어넣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추도미사가 열린 곳은 1979년 6월 교황이 처음 폴란드를 방문해 미사를 집전한 곳으로 당시 약 100만명이 미사에 참석했었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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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서거 이모저모 |
남아공 투투 대주교 "아프리카인 교황 선출해야" = 남아공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데스먼드 투투 영국 성공회 대주교가 3일차기 교황에 아프리카인이 선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케이프타운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기경들이) 최초로 아프리카인 교황을 선출해 비(非) 이탈리아인 교황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를 계승토록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요한 바오로 2세 서거 이후 교황 후보로 거명되고 있는 아프리카인은 흑인으로나이지리아 출신인 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이다.
투투 대주교는 한편 "서거한 교황은 세계 평화의 옹호자였다"며 "인류의 단결을위해 노심초사했던 교황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애도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해방신학 이론가 보프, 교황 비판 =브라질의 해방신학 이론가인 레오나르도 보프는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해방 신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프는 글로보 뉴스 TV와 회견에서 "뿌리가 폴란드인 요한 바오로 2세가 나치점령기와 냉전 시대에 살았기 때문에 그는 라틴 아메리카의 적은 나치주의나 공산주의가 아니라 사회적 감성없는 엘리트들이라는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보프는 1970~80년대 해방 신학 이론을 주도했으나 요한 바오로 2세는 해방신학을 지지하는 많은 주교들을 해임하고 보프에게 두 차례에 걸쳐 근신을 명령했었다.
보프는 결국 1992년 사제직을 떠났다.
보프는 또 "요한 바오로 2세는 해방 신학을 공산주의를 위한 '트로이 목마'로간주했고 라틴 아메리카 급진주의에 '잔인하게'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한 바오로 2세는 정치 세력에 종교적 후원을 하며 대중을 동원했으며소련과 같은 체제의 붕괴를 초래하는데 도움을 준 철저하게 카리스마적이고 종교적인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파원) 프랑스 전역서 애도 미사 봉헌= 3일 파리의 노트르 담 대성당을 비롯한 프랑스 전역의 성당에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를 애도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노트르 담 성당과 전국의 성당에서 일제히 조종이 울렸고전국적으로 특별 미사가 잇따랐다. 노트르 담 성당 밖에서는 수천명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사 장면을 지켜봤다. 앙드레 뱅-트루아 파리 대주교의 집전으로 열린 파리 미사에는 일반 신도들을비롯해 자크 시라크 대통령 내외, 장-피에르 라파랭 총리 내외와 이슬람, 개신교,유대교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비교할 수 없는 열정, 신념, 용기로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분에게 프랑스가 보내는 존경을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노력으로 유럽은 분열을 극복하고 소비에트의 멍에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마침내 자유에 이르는 길을 평화적으로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폴란드, 모든 축구 경기 취소= 폴란드 축구연맹은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을 애도하는 뜻에서 그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 모든 축구 경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미칼 코치에바 대변인은 "이 결정은 모든 축구 관련 부문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앞서 2일로 예정돼 있던 모든 축구 경기도 대부분 이미 취소됐으며 경기가 진행된 경우에도 고인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나서 경기가 진행됐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폴란드 고향에도 참배객=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고향인 폴란드 남부 바도비치에는 3일 현지 주민들과 미국, 필리핀, 아일랜드 등지에서 온 순례객들이 교황의 선종을 애도했다. 현지 주민들은 교황 80회 생일에 즈음해 5년전 제작돼 마을 회관에 전시돼 있던그의 흉상을 그의 생가로부터 몇m 떨어진 교회 앞으로 옮겨 놓았으며 순례객들은꽃과 촛불로 이 동상을 장식했다. (바도비치 AFP=연합뉴스) 바르샤바 중앙 광장에 10만 애도 인파= 3일 교황의 고국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필수드스키 광장에서 열린 추도미사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무명용사 묘 맞은 편에 있는 이 광장과 주변 거리가 추도객들과 꽉 들어찼다고현지 경찰은 전했다. 미사는 "성령이 강림하사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교황의 말로 시작됐으며교황은 이 말을 통해 자유노조가 공산주의 맞서 폴란드를 자유주의 국가로 만들도록힘을 불어넣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추도미사가 열린 곳은 1979년 6월 교황이 처음 폴란드를 방문해 미사를 집전한 곳으로 당시 약 100만명이 미사에 참석했었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보프는 또 "요한 바오로 2세는 해방 신학을 공산주의를 위한 '트로이 목마'로간주했고 라틴 아메리카 급진주의에 '잔인하게' 대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한 바오로 2세는 정치 세력에 종교적 후원을 하며 대중을 동원했으며소련과 같은 체제의 붕괴를 초래하는데 도움을 준 철저하게 카리스마적이고 종교적인 인물이었다"고 평가했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파원) 프랑스 전역서 애도 미사 봉헌= 3일 파리의 노트르 담 대성당을 비롯한 프랑스 전역의 성당에서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서거를 애도하는 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노트르 담 성당과 전국의 성당에서 일제히 조종이 울렸고전국적으로 특별 미사가 잇따랐다. 노트르 담 성당 밖에서는 수천명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사 장면을 지켜봤다. 앙드레 뱅-트루아 파리 대주교의 집전으로 열린 파리 미사에는 일반 신도들을비롯해 자크 시라크 대통령 내외, 장-피에르 라파랭 총리 내외와 이슬람, 개신교,유대교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비교할 수 없는 열정, 신념, 용기로 전세계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 분에게 프랑스가 보내는 존경을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노력으로 유럽은 분열을 극복하고 소비에트의 멍에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고 마침내 자유에 이르는 길을 평화적으로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폴란드, 모든 축구 경기 취소= 폴란드 축구연맹은 3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을 애도하는 뜻에서 그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 모든 축구 경기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미칼 코치에바 대변인은 "이 결정은 모든 축구 관련 부문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앞서 2일로 예정돼 있던 모든 축구 경기도 대부분 이미 취소됐으며 경기가 진행된 경우에도 고인을 위한 기도를 올리고 나서 경기가 진행됐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폴란드 고향에도 참배객=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고향인 폴란드 남부 바도비치에는 3일 현지 주민들과 미국, 필리핀, 아일랜드 등지에서 온 순례객들이 교황의 선종을 애도했다. 현지 주민들은 교황 80회 생일에 즈음해 5년전 제작돼 마을 회관에 전시돼 있던그의 흉상을 그의 생가로부터 몇m 떨어진 교회 앞으로 옮겨 놓았으며 순례객들은꽃과 촛불로 이 동상을 장식했다. (바도비치 AFP=연합뉴스) 바르샤바 중앙 광장에 10만 애도 인파= 3일 교황의 고국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필수드스키 광장에서 열린 추도미사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모였다. 무명용사 묘 맞은 편에 있는 이 광장과 주변 거리가 추도객들과 꽉 들어찼다고현지 경찰은 전했다. 미사는 "성령이 강림하사 이 땅을 새롭게 하소서"라는 교황의 말로 시작됐으며교황은 이 말을 통해 자유노조가 공산주의 맞서 폴란드를 자유주의 국가로 만들도록힘을 불어넣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추도미사가 열린 곳은 1979년 6월 교황이 처음 폴란드를 방문해 미사를 집전한 곳으로 당시 약 100만명이 미사에 참석했었다. (바르샤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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