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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4 15:20 수정 : 2005.04.04 15:20

갓난 아이에게 모유를 먹이고 있는 한 미얀마 여성이 멸종 위기에 처한 벵골 새끼 호랑이들에게도 자진해서 모유를 먹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얀마 현지 일간지인 미얀마 타임즈는 3일 7개월 된 갓난아이를 포함해 3명의아이를 키우고 있는 흘라 히테이(40)가 2주 전 양곤 동물원에서 태어난 수컷과 암컷새끼 호랑이에게 모유를 먹이고 있다고 전했다.

난폭한 어미 호랑이가 셋째 새끼를 죽이자 수의사들은 남은 두 마리의 안전을고려해 어미로부터 떼어 놓았다.

이로 인해 새끼 호랑이들이 모유를 먹을 수 없게되자 동물원 직원의 친척인 히테이가 이들을 불쌍히 여겨 "이가 나기 전까지 내 젖를 주겠다"고 스스로 나선 것. 동물원에서 16년 만에 태어난 새끼 호랑이들은 통상 분유를 먹다가 하루에 4번30분씩 히테이의 모유를 먹는다고 담당 수의사는 밝혔다.

새끼 호랑이들은 2개월쯤 지난 후에 대중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곤<미얀마>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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