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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1 01:44 수정 : 2005.01.11 01:44

세계 주요국 지도자들은 10일 마흐무드 압바스(69)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당선을 축하하면서 중동평화를 위해 기꺼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압바스 의장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영국 정부는 그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중동 평화를 위한 새로운 희망이 생겨났다"며 "이 희망은 국제사회, 특히 유럽과 미국의 강력한 개입에 의해 지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압바스 의장 앞으로 보내 전보를 통해 "팔레스타인 국민은 당신이 택한 폭력철폐와 포괄적 개혁이란 길을 따라 걸을 것이라고 믿는다"며 압바스 의장의 독일방문을 요청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압바스 의장은 풍부한 정치경험으로 팔레스타인 국민이 부여한 독립국가 건설이란 위대한 임무를 잘 수행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성명을 통해 이미 압바스 의장의 당선을 축하한 바 있는 조지 부시대통령은 이번 주말 압바스 의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인사를 거듭 전할 것이라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말했다.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이날 행한 연례연설을 통해 압바스 의장의 당선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으나 "평화 건설에 대한 큰 도전이 극복될 수 있는" 고무적인 신호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란 정부 대변인 압돌라 라메잔자데흐는 "우리는 팔레스타인 국민 대다수가 선택한 지도자를 존중한다고 늘 발표해 왔다"며 "팔레스타인인 대다수에 의한 모든 선거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성명을 통해 압바스 의장이 중동평화협상 소생을 위해 군사적 공격을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샤론 총리는 "선거 이후 (압바스 의장이) 집중해야 할 주요한 일은 팔레스타인측의 테러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그는 테러리즘과 싸우는 방식에 의해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측과) 보안관계를 갱신하고 (이스라엘측의 가자지구) 철수안과 관련한 문제를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압바스 의장은 이날 1967년 당시와 같은 국경선을 갖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재차 거론하며 중동평화 구축을 위해 샤론 총리와 언제든지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런던 파리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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