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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5 00:34 수정 : 2005.04.05 00:34

지난 2000년 11월 참수된 채 발견된 우크라이나 기자 게오르기 공가제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던 내무부 전 직원들이범행을 시인했다고 현지 인터넷 언론인 '우크라인스카야 프라브다'가 4일 보도했다.

공가제가 생존시 몸담았던 해당 언론사는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의 3일 미국 방문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공가제 살해와 관련한 첫번째 결과는 좋다.

그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검찰 당국은 지난달 1일 공가제 살해 용의자로 내무부 출신 관리 3명을 긴급 체포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현장 검증 등 조사를 벌여왔다.

유셴코 대통령은 "모든 증거들을 촬영했으며 살해 명령자가 누구인지 향후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셴코 대통령은 오는 7일까지 예정된 방미 기간 공가제 사건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니콜라이 멜니첸코 전 대통령 경호실 소령을 만날 예정이다.

미국에 있는 멜니첸코는 레오니드 쿠츠마 전 대통령이 공가제 살해를 위해 나눈대화를 녹음한 테이프 원본을 갖고 있으며 신변 위험 때문에 귀국을 미루고 있다.

한편 유럽인권법원은 지난 2일 공가제 부인이 남편 살해에 대한 부실 조사를 이유로 우크라이나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소송 제기 일자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그녀는 소장에서 '사건에 대한 효율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고 신변 위협을 받아왔다'고 밝혔으며 유럽인권법원은 조만간 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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