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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 의회, 7일 아카예프 사임 서명 효력 논의 |
아스카르 아카예프 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공식 사임을 위한 키르기스 의회의 승인 논의가 또다시 7일로 연기됐다.
당초 의회는 지난 5일 총회를 열고 전날 모스크바에서 녹화된 아카예프의 퇴임사와 사임 문건을 승인할 계획이었지만 정족수 미달로 열리지 못해 6일로 미뤄졌다.
하지만 의회는 이날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하루를 늦춰 7일 총회를 열고 사임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오무르벡 테케바예프 의회 의장은 "내일 열릴 총회에는 헌법재판소장, 대법원장,각 정당 대표, 외교사절들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은 아카예프가 헌법상 사임 규정에 따라 직접 의회에 나와사임 발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검찰총장을 겸한 아짐벡 베크나자로프 의원은 아카예프의 면책특권 박탈을 위해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당 지도자인 펠릭스 쿨로프 전 내무장관은 이날 아카예프 문제를 대법원에서까지 논의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의 사임 서명을 승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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