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라이를 임종한 `마지막' 가족들은 그의 전처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으나 주민들은 아들과 딸을 각각 두 명씩 둔 전처 하나가 라이와 같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고 증언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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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의 결혼에 실패한 사나이 |
결혼 100회의 목표를 세웠던 한 인도인이 뜻을 이루지 못하고 82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IANS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인도 오리사주에 살면서 지금까지 92번을 결혼했던 우다야나트 다키나 라이라는남자는 93번째 배필을 놓고 저울질을 하던 중 안타깝게도(?) 목표달성 8회를 남겨두고 지병을 이기지 못한 채 지난 5일 숨을 거뒀다.
1924년 4월29일생인 라이가 처음 결혼한 여성은 이웃마을인 덴카날에서 교사생활을 하던 시바프리야라는 여성이었다.
그러나 그의 첫번째 결혼은 신접살림을 어디에 차리느냐의 문제로 불과 보름만에 파경을 맞게 된다.
라이는 자신이 거주하던 오랄리 마을에서 계속 살고 싶었던반면 시바프리야는 직장이 가까운 덴카날을 원했던 것. 첫 부인이 떠나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라이는 "세상에 여자가 너밖에 없느냐"면서 자신이 괜찮은 남편감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최소한 100명의 여자와결혼하겠다고 다짐했다는게 이 통신의 설명이다.
이후 결혼과 이혼을 밥먹듯이 했던 라이는 나야가르 마을의 쿠니 다키나를 92번째 부인으로 맞아 슬하에 아들 둘과 딸 하나를 뒀고 이들이 그를 임종했다.
라이는 사망 직전에 미국(3건)과 일본(3건), 독일(2건)에서 들어온 8건의 혼처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이들은 내 목표 달성을 도우려고 시집오려는 것"이라며 자랑했다는 전언이다.
라이는 기계공이자 치료사로 가끔은 자전거를 타고 이웃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식물의 뿌리나 잎으로 만든 약으로 병자들을 치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라이를 임종한 `마지막' 가족들은 그의 전처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으나 주민들은 아들과 딸을 각각 두 명씩 둔 전처 하나가 라이와 같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고 증언했다. (뉴델리/연합뉴스)
한편 라이를 임종한 `마지막' 가족들은 그의 전처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으나 주민들은 아들과 딸을 각각 두 명씩 둔 전처 하나가 라이와 같은 마을에서 살고 있다고 증언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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