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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필리핀, 테러 반군 근거지서 대테러훈련 |
미군과 필리핀군이 오는 11일부터 필리핀 남부 바실람 섬 지역에서 합동 대테러훈련을 실시한다고 현지언론이 미 대사관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언론은 '밸런스 피스톤 05-3'으로 이름지어진 이번 훈련에 적어도 1천여명의 필리핀군이 참가할 것이지만 미군 병력수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미군은 특수부대가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필리핀공군 대변인인 수스테네스 발코르타 중령은 "이번 훈련은 알-카에다 연계된 이슬람 반군 아부 사야프 근거지인 바실란 섬 지역에서 실시된다는 점을 주목해달라"고 주문한 뒤, 이번 훈련을 통해 필리핀군의 대테러전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양국의 특수부대원들이 6일 C-130 수송기를 통해 남부 삼보앙가 시의 에드윈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낙하산 강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이달말까지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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