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레이드와 푸틴 대통령의 기념연설이 끝나면 정상들은 인근 '무명용사의 묘'로이동해 헌화한 뒤 크렘린에서 공식 오찬을 끝으로 오후 2시에 모든 일정을 마치게된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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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전승 60주년 테러 차단에 만전 |
오는 5월 9일 '제 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있는 러시아 정부는 자칫 발생할지 모를 테러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60주년 행사 보안 책임자인 유리 솔로비예프 군사령관은 7일 기자회견에서 행사당일 테러 발생을 막기 위해 20여대의 전투기가 모스크바 주변을 비행할 것이라고밝혔다.
그는 "안전을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중이며 수호이-27, 미그-29, 군용 헬기 등20여대가 넘는 군용기가 운항할 것"이라면서 "인근 레닌그라드주, 우랄, 로스토프군기지에서 병력과 장비가 보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에 전례없이 상공 보안이 실시된 것을 우리 행사 때의 본보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시당국도 모스크바 곳곳과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붉은광장' 주변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최근 파벨 클리모프스키 모스크바시 정보담당 국장은 "경찰, 내무부군, 특수부대 등 4만여명의 병력이 질서 유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60주년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초청된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붉은광장에서 러시아군 및 참전용사들의 행진으로 시작된다.
퍼레이드에는 탱크나 미사일 등 무기가 동반되지 않는 대신붉은광장 상공에서 군용기들의 경축 비행이 예정돼 있다.
퍼레이드와 푸틴 대통령의 기념연설이 끝나면 정상들은 인근 '무명용사의 묘'로이동해 헌화한 뒤 크렘린에서 공식 오찬을 끝으로 오후 2시에 모든 일정을 마치게된다. (모스크바/연합뉴스)
퍼레이드와 푸틴 대통령의 기념연설이 끝나면 정상들은 인근 '무명용사의 묘'로이동해 헌화한 뒤 크렘린에서 공식 오찬을 끝으로 오후 2시에 모든 일정을 마치게된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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