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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8 11:13 수정 : 2005.04.08 11:13

독일의 권위있는 경제 주간지 `비르츠샤프츠 보헤(독어 약칭 WiWo)'는 노무현 대통령의 독일 국빈 방문을 계기로 7일자 최신호에서 "한국인들이 오고 있다" 제하의 커버 스토리 특집을 실었다.

WiWo는 이 특집에서 서울 주재 프리랜서 1명과 자체 취재팀 5명을 동원해 모두14쪽에 걸쳐 경제와 기업을 중심으로 한국을 집중 소개하고 한국과 독일 간의 경제협력 관계 등을 자세히 보도했다.

특히 제호 부분을 제외한 전체 면을 하나의 큰 태극기로 채우고 "한국인들이 온다 - 삼성, 현대. 기아, 대우, LG..."라고 제목을 단 표지 디자인은 사람들의 눈길을 강력하게 끌어당겨 `한국 홍보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

`한국의 경제력 - 정상을 향하여'라는 기사에서 WiWo는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발전하는 테크놀로지의 거인들, 현대나 기아 등 자동차 제조업체 뿐아니라 조선과 철강, 항공 분야에서 한국 업체들이 세계시장을 정복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화 초기와는 달리 이 업체들은 "저가 공세가 아닌 품질과 디자인, 상표 등에 이르기까지 신무기들을 갖추고 국제 경쟁에 나서고 있다"고 평가한 WiWo는 한국주요 기업들의 주력 품목과 전략, 경쟁력 등을 자세하게 전했다.

또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한국 경제와 기업의 현황, 초고속 통신망과 인터넷 문화 등 한국 사회의 특징을 열거하고 지난해 한국 상장기업들이 전년 대비 평균 2배수익을 올린 일 등을 강조했다.

WiWo는 "한국 경제의 역동성은 늙은 유럽으로선 꿈에서나 볼 일이며, 한국인들은 서구 경쟁자들에 더 격렬하게 일하며 지난해 대독일 수출을 83억3천만달러로 독일의 대한 수출(84억9천만달러)과 맞먹는 규모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WiWo는 한국 업체의 독일 시장 진출 상징으로 내년 독일 월드컵에선 프란츠 베켄바워 등 조직위원회 유명 인사들이 벤츠나 BMW 대신에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를 타게 되는 사례 등을 들었다.


아울러 노 대통령 집권 이후 한국이 시장 대외 개방을 크게 확대해 서울 거리를주행하는 벤츠나 BMW 등이 늘어나고 머크의 액정과 보쉬의 공구 등의 한국 내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등 "한독 경제 관계는 진짜 수지맞는 장사"라고 덧붙였다.

<<사진 있음>>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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