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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상승으로 주택압류 50% 급증 |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서 대출금을 갚지 못한데 따른 주택 압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부동산 압류물건 소개 전문 온라인 매체인 '포클로저닷컴( www.foreclosure.com )은 8일(현지시간) 지난 3월 융자회사에 압류된 주택이 총 2만8천190 가구로 2월에 비해 50%나 늘었다고 밝혔다.
주택 압류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속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올랐으나 집값은 상대적으로 오르지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미국의 모기지 금융기관인 프레디맥은 지난 6일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감안,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를 올해 말까지 6%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프레디맥의 한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경우 모기지 금리 상승세가 가속화될 수도 있다"면서 "올 4.4 분기엔 금리가 6.4%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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