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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이탈리아 총리에 정보요원 오인사살 사과 |
조지 부시 대통령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장례식 전날인 7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에게 이라크 주둔 미군이 이탈리아 정보요원 니콜라 칼리파리를 오인 사살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뉴욕 데일리뉴스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부시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무장 세력에납치됐던 여기자 줄리아나 스그레나를 납치범들로 부터 인계받아 바그다드 공항으로가던 중 미군의 오인 사격으로 피살된 칼리파리 피살 문제를 꺼냈다는 것. 이에 부시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 유감스러워 하는 미국의 입장을 거듭 전했다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교황 장례식에 참석했으며, 그의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자 참배객들은 휘파람을 불며 야유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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