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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09 03:19 수정 : 2005.04.09 03:19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장악중인 의회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율이 동반 추락하고 있다.

AP통신은 8일 입소스와의 공동 조사에서 부시 2기 행정부 출범 3개월만에 부시 대통령의 업무 수행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율은 44%로 떨어졌고, 의회 지지율도 37%로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업무 수행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들은 54%에 달했다. 지난 1월 조사 때에는 부시 대통령의 업무 수행 지지율이 49%, 의회에 대한 지지율은 41%였다.

워싱턴 소재 보수적 싱크탱크인 아메리칸기업연구소(AEI)의 여론분석가인 칼린바우먼은 "이것은 (부시 대통령에게) 꽤 우중충한 봄"이라면서 "사람들은 부시 대통령이나 의회의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하고 있는 일에 별로 깊은 인상을 받지 못하고있다"고 말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이같은 지지율 하락에는 유가의 기록적인 상승과 사회보장의미래에 대한 불안감, 현재 진행되는 이라크전, 식물인간 테리 시아보 사건에 대한부시 대통령과 의회의 조치 등 모든 것이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회의 공화당 의원들과 부시 대통령은 최근 시아보의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서명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했으나 여론조사 결과는 정부나 의회가 개인적인 일에 나서는 것을 찬성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3월과 4월 사이에 부시 대통령의 국내문제 처리에 대한지지율은 경제가 42%, 교육, 보건 등의 분야에서 38%에 불과했다. 부시 대통령의 사회보장 개혁의 접근법에 대한 여론의 지지율은 36%에 불과했고 반대율은 58%에 달했다. AP-입소스 조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천1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 한계는 ±%포인트였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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