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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에서 640km 떨어진 도네츠크주 자샤드코 광산 지하 1천m 아래에 있는 갱도에서 18일 새벽 가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소식을 듣고 달려온 희생자의 가족이 오열하고 있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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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수도 키에프에서 640km 떨어진 도네츠크주 자샤드코 광산 지하 1천m 아래에 있는 갱도에서 18일 새벽 가스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응급구조대원들이 광산 입구로 달려가고 있다. 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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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에 도착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총리는 "정부는 희생자 가족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광산들은 갱이 깊은데다 소비에트 시절부터 사용하던 낡은 장비로 인해 대형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광산으로 악명이 높다.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광산 중 하나로 1만명의 광부들이 하루 1만t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는 자샤드코 광산 역시 1999년과 2001년폭발사고로 각각 50명과 55명이 숨졌고 지난해에는 가스 누출 사고로 13명이 사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 밖에 지난 2000년 3월 바라코프 광산 폭발로 80명이 숨지는 최악의 광산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남현호 특파원 hyunho@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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