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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0 01:11 수정 : 2005.04.10 01:11

오는 2029년 거대 소행성이 지구를 가까운거리에서 스쳐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천문학자인 데이비드 톨렌이 지난해 6월19일 밤 이 떠돌이 소행성을 발견한 뒤 매사추세츠주(州) 케임브리지에 있는 소행성 센터에 이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 톨렌이 발견한 이 소행성은 다시 호주에서 발견돼 `2004 MN4'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천문학자들이 계산해본 결과 넓이 약 300m의 이 소행성이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이 170분의1에서 38분의1로 높아진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지금까지 지구에 제기된 가장 큰 잠재적인 위험이었으며 더욱이 불길하게도 충돌 예상 날짜가 2029년4월13일에 금요일이었다.

서양에서는 13일과 금요일이겹치는 날을 불길한 날로 꼽는다.

그러나 이 뉴스는 연말에 남아시아에 쓰나미가 발생해 묻혀졌다.

천문학자들은최근 다시 이 소행성의 예상 행로를 계산해본 결과 이 소행성이 지구에 1만5천마일(2만4천㎞)-2만5천마일까지 접근하지만 지구에 충돌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는 약 24만마일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2004 MN4'는 거짓경보가 아니라면서 "이것은 우주로부터의 불량배 방문객(소행성 등)과의 재난적인 조우가 가능할 뿐 아니라 불가피할 지도 모른다는 최고의 증거를 세계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지구 근접 물체들의 압도적인 다수는 거대한 바위나 철 덩어리로 기이한 궤도를그리며 태양주위를 돈다.

이들은 때때로 지구 궤도를 가로질러 지나간다.

이 신문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경우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를 터뜨린 것보다 더 위력적인 1만메가톤급 다이너마이트의 폭발력으로 미국의 텍사스주나 1-2개의 유럽국가들을 없애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에는 매일 25t의 먼지와 모래 크기의 입자들이 대기권으로 들어오다타버리며, 1년에 한 번 정도는 승용차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 대기권에 들어오다 대부분 지구표면에 떨어지기 전에 타 없어진다.

또 1천년에 한번 정도는 축구장 크기의 물체가 지구에 떨어져 낙하 지역에 엄청난 타격을 가하며, 수백만년에 한 번은 직경 1㎞가 넘는 물체가 지구와 충돌해 대규모 사멸을 야기하며 문명을 위협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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