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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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르카위 조직, 이라크 대통령 평화제의 거부 |
이라크 저항세력 지도자로 알려진 아부 무사브알-자르카위가 이끄는 테러조직은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새 대통령이 지난 주 제시한 사면 등 평화 제의를 거부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이 테러조직은 성명을 통해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이 미국의 간첩이며, 신을믿지 않고 이슬람 교도들의 피를 뿌린데 대해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성명은 이슬람 전사들이 사용하는 웹사이트에 게재돼 있으며 진위 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테러단체의 인터넷 성명은 '이라크 성전을 위한 알-카에다 기구'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
성명은 탈라바니 대통령은 이슬람 전사들에게 "무신론과 다신교, 정치게임으로빠져들어 가라"고 촉구했다고 비난했다.
성명은 또 "우리는 유대인과 십자군의 간첩인 그대(이라크 대통령)를 위해 칼을남겨두었다"면서 "이슬람 법이 확립될 때까지 그대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앞서 지난 7일 탈라바니 대통령은 "우리는 테러가 길을 잘못 이끈 이라크인들과정치적이고 평화적인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고 밝히고 반군들의 죄가 중대하지 않으면 사면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탈라바니 대통령은 반군들이 "정치 과정에 참여하도록 초청되어야만 한다"고 밝히고 무기들을 버리라고 촉구했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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