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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1 09:32 수정 : 2005.04.11 09:32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 최고경영진의연봉은 단돈 1천원" 구글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슈미트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브린이 지난해 자신들의 연봉을 1달러로 낮춘데 이어 올해도 이를 계속키로 했다.

이들이 지난해 봄 1달러 연봉을 자청했을 당시 회사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었다.

종전 연봉은 슈미트 25만달러(약 2억5천만원), 페이지와브린 각 15만달러(1억5천만원)이었다.

물론 이들은 지난해 모든 임직원들에게 지급된 휴일수당 1천556달러는 반납하지않았다.

또 1달러 연봉을 선언하기 이전에 받은 급여는 슈미트 8만1천432달러, 페이지, 브린 각 4만3천750달러 등으로 집계됐다.

구글 최고경영진이 2년 연속 사실상 무보수로 일하려는 것은 "보수에 집착하지않고 일한다"는 `열의'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다.

물론 기업공개에 따른보유 주식 가치 급상승으로 `돈방석'에 올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8월 기업공개 당시의 이 회사 주식 가격은 주당 85달러였으나 지난 8일현재 나스닥 시장의 주가는 당시의 2.2배인 192.05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지와 브린은 각각 회사 주식의 27.8%(70억달러)를 소유하고 있다.

슈미트가보유한 회사 주식도 10.6%로 23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슈미트는 지난 2월 제트기 한대를 구입, 구글에 시간당 7천달러의 비용을받고 임대키로 해서 올해에만 210만달러의 임대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구글 이사회는 최근 이들에게 급여 인상 및 보너스 지급을 제시했지만이들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가끔 이같은 1달러 연봉을 택한 최고 경영진들이 있었다.

경영난에 따른 자구책 차원이거나 아니면 구글 경영진처럼 회사주식을 대거 보유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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