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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더 ‘샤오핑핑’ 치아 치료 받아 |
중국의 자이언트 팬더 한 마리가 최근 자이언트팬더종으로서는 처음으로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샤오핑핑'이란 이름의 이 팬더는 고령인 17살의 나이로 그 동안 대나무 가지를먹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중국 남부 쓰촨성 청두의 팬더기지에 살고 있는 샤오핑핑의 치아에 문제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그러나 문제를 발견한 동물병원측은 짝짓기철에 팬더들을 불안하게 하고 싶지않아 시술을 미뤄왔다고 말했다.
샤오핑핑은 지난 7일 두 시간에 걸쳐 치근관 수술을 받았으며 의사들은 나이가 들면서 손상된 샤오핑핑의 치아 3개의 속을 채웠다.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청두 팬더기지에 있는 다른 팬더 두 마리도 곧 같은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18살인 보보는 샤오핑핑과 같은 수술을 받기 위해 치아 2개를 소독했으며 같은문제가 발견된 나머지 한 마리도 곧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청두 팬더기지에는 40여마리의 팬더가 있으며 중국 전체로는 약 1천750마리의 팬더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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