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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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항공모함 건조 시작 |
인도는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독자적인 항공모함 건조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 해군 대변인은 프라납 무케르지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 케랄라주에 위치한 국영 코친 조선소에서 열린 `스틸 커팅(steel cutting)'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공모함 건조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동안 영국에서 2척의 중고 항공모함을 구입해 해군에 배치했던 인도가 고유의기술로 항공모함 건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탈리아 업체가 설계 자문을 제공하고 러시아 업체가 항공설비 건설을 지원하게 되는 이 항공모함은 오는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항모는 길이 252m에 축구장 3개 크기의 활주로를 갖춘 3만5천700t급으로 최고 28노트의 속도로 45일 간 연속 항해할 수 있으며 20대의 전투기와 10대의 헬기등 30대의 항공기를 적재하고 1천6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인도는 이 항공모함이 완성되면 러시아제(製) 미그-29K 제트기와 해군용의 국산항공기인 경전투기(LCA)를 배치할 계획이다.
인도 해군은 영국에서 구입한 항모인 비크란트호를 지난 1997년 퇴역시켰고 지금은 지난 1986년 역시 영국에서 구입한 비라트호만 보유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 러시아와 15억달러에 구 소련제 항모인 고르시코프호 구매계약을체결, 개보수 작업을 거쳐 오는 2008년 고르시코프호를 인수할 예정이다.
(뉴델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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