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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2 07:07 수정 : 2005.04.12 07:07

한국과 미국의 동맹은 무엇보다도 북한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미국이 중국등 다른 세력을 다루기 위해 주한 미군 기지를 사용하려고 할 때 한국은 안된다고 말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미국의 한 한반도 전문가가11일 말했다.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 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인 마이클 오핸런은 이날 워싱턴의아메리칸 기업 연구소(AEI)에서 '미 육군의 미래' 주제 세미나에서 "한미동맹은 대단히 중요한 동맹으로 무엇보다도 북한에 초점을 맞춰왔다"면서 "그것(북한)이 예측할 수 있는 미래까지 계속 (한미동맹의) 초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의 역할이 북한의 위협을 다루는 것 이상으로 확대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오핸런 연구원은 "한국은 이라크 안정화 임무를 위해 미국과 영국을 제외하고가장 많은 병력을 이라크에 파견했으며, 미국인들은 이같은 강력한 기여에 매우 감사한다"면서 "한국이 미국을 도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그래서 이 동맹은 실로 서로 돕는 동맹"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에 대한 작전에서 한국 영토에 있는 미군기지를 사용하도록허용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는 매우 주의해야 한다"면서 "한국측은그것이 대만 문제이든 어떤 것이든 간에 (미국의) 다른 동맹국들 처럼 안된다고 말할 권리를 갖고 있음을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한미) 동맹이 왜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넘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졌는지 또 왜 그것이 미래에도 그럴 것인지에 대해서는 (중국 문제외에도) 많은 다른 이유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중국과 관련한 우발 사태시 한국이 기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면서 "한국은 항상 우리에게 안된다고 말할 옵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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