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4.12 08:28 수정 : 2005.04.12 08:28

미국인 사업가 한 명이 1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납치되고 테러조직 '이라크의 알-카에다'가 미군기지를 공격하는 등 새 정부 출범을앞두고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바그다드 주재 미국 대사관 대변인 밥 캘러한은 이라크 재건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인 사업가 한 명이 이날 정오께(현지시간) 바그다드의 지역에서 납치됐다고전했다.

그는 피랍자 인적사항과 피랍 경위 등 구체적 내용은 밝히기를 거부했으며 이사업가를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이날 바그다드 북쪽 95㎞에 있는 사마라에서는 픽업 트럭이 미군 순찰대 근처에서 폭발, 민간인 3명이 숨지고 미군 병사 4명 등 모두 20여명이 다쳤다.

인근 병원 의사 압둘 나시르 하미드는 사건 후 병원에 부상자들이 밀려들고 주민들에게 헌혈을 요구하는 가두방송이 있었다며 부상자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또 테러조직 '이라크의 알-카에다'는 이날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 부근 카임의미 해병대 기지 캠프 개넌에서 발생한 3대의 차량폭탄 폭발은 자신들의 공격이었다며 1주일만에 미군 기지에 대한 두 번째 공세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미군과 병원 관리들은 캠프 개넌의 검문소에서 발생한 이 공격으로 해병대 병사3명과 민간인 3명이 다쳤다며 차량은 기지에 못미쳐 저지당했으나 폭발로 인해 기지콘크리트 벽과 철조망, 인근 사원이 손상됐다고 말했다.

이라크의 알-카에다는 지난 3일 저항세력 수십명이 바그다드 외곽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를 자살 차량 폭탄과 로켓발사 수류탄 등으로 공격, 미군 20여명과 수감자12명이 다친 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라크 국방부 관리는 이날 이라크 보안군이 지난 4일 마흐무디야 지역에서 지난해 12월 피랍 4개월만에 석방된 프랑스 기자 2명을 납치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 아메르 후세인 셰이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APㆍAFP=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