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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2 22:04 수정 : 2005.04.12 22:04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12일 아침 예고없이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라크에 하루 동안 머물면서 잘랄 탈라바니 신임 이라크 과도정부 대통령, 물러나는 이야드 알라위 총리, 이브라힘 알-자파리 후임 총리 지명자등을 만났다.

그는 또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과 군부대들을 방문했다.

공군 C-17 수송기 편으로 동트기 전 바그다드에 도착한 럼즈펠드 장관은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이라크 새 지도부는 불필요한 동요를 피할 수 있도록 각 부처 인력들의 역량에 주목해야 한다"며 "정부내 신뢰감 결여나 부패 때문에 정치ㆍ경제적 진보가 지연되는 일이 생기면 불행"이라고 지적했다.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9번째 이라크를 방문한 럼즈펠드 장관은 가장 최근에는 이라크 총선 직후인 지난 2월 초 이라크를 찾았다.

알-자파리 총리는 이날 럼즈펠드 장관과 회담 후 자신은 부패 척결의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며 안정적인 정치권력 이양을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도전이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나는 우리가 매우 훌륭한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들은 모두 훌륭한 행정 전문가들이다.


그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유능한 인물들로 이런 도전들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에서는 타리크 알-발다위 내무부 부장관을 태운 차량행렬을무장세력이 공격, 경호원 1명이 숨지고 알-발다위 부장관의 아들을 포함한 3명이 다쳤다고 익명을 요구한 내무부 관리가 전했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인근에서 미국 기업인 1명이 납치됐다고 미국 대사관이 확인했다.

북동부 키르쿠크에서는 11일 밤 경찰 순찰차량이 공격받아 2명이 다쳤다고 현지경찰이 전했다.

과격 무장단체인 안사르 알-순나는 이 공격을 자신들이 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주장했다.

이밖에 시리아와 국경을 접한 카임에서는 미군 전투기가 저항세력의 근거지를폭격해 1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쳤다고 현지 병원 의료진이 전했고, 바그다드 북부 사마라에서 미군 차량행렬을 겨냥한 폭탄이 터져 3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dpaㆍ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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