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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3 01:33 수정 : 2005.04.13 01:33

이스라엘은 12일 이집트에 대해 팔레스타인자치지역 내 온건세력을 지원해 평화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카이로를 방문한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아흐마드 아불 가이트 외무장관 등을 만나 가자지구 철수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샬롬 장관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팔레스타인측에 극단주의자들이 아닌 온건파가 득세할 수 있도록 특유의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화과정의 운명을 테러리스트들의 수중에서 온건파의 수중에 돌려주는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간이 촉박하며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샬롬 장관은 또 이스라엘과 아랍세계간 관계 정상화를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스라엘-아랍간 새로운 로드맵은 기존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로드맵을 보강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비전을 추진하기 위해 이집트와 협력하고 싶다"면서 이를통해 중동에가시적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던 아불 가이트 장관은 무바라크-샬롬 회담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계획과 로드맵 평화안 이행의 필요성이 집중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샬롬 장관은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 성과도 설명했다고 아불 가이트 장관은 전했다.

아불 가이트 장관은 특히 양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에 앞서 국경 안정화방안으로 이집트측 국경수비대를 증강 배치하는데 필요한 세부사항을 협의중이라고말했다.

샬롬 장관의 이집트 방문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이뤄졌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나란히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고 대사급 외교관계를 복원하면서 관계가 급진전됐다.

오는 7월 가자지구 21개 정착촌과 요르단강 서안 4개 정착촌에서 철수할 계획인이스라엘은 이집트가 국경 통제를 강화해 자치지역 치안확보에 적극적 역할을 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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