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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3 06:40 수정 : 2005.04.13 06:40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2일 2년전 미군에의한 바그다드 함락을 베를린 장벽 붕괴에 비견하며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역사적 순간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3년 4월 9일 미군이 사담 후세인 동상을 끌어내렸을 당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이 "후세인은 히틀러, 스탈린, 레닌, 차우세스쿠를 따라 잔인한 독재자가 걸어간 실패의 신전에 자리잡게 됐다"면서 "바그다드 함락은 베를린 장벽 붕괴를 연상시킨다"고 했던 말을 되풀이 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대선과정에서 이라크전의 정당성과 침공후 대책등을 놓고 수세에 몰렸던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중동 등의 민주화 바람에 힘입어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로 떠날 준비중에 있거나 그곳에서 귀환한 장병들이모인 텍사스주 포트후드의 군 부대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후세인 동상의 전복은 베를린 장벽 붕괴와 나란히 자유를 향한 역사의 위대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이라면서"(동상이 철거된 후) 8개월만에 아이비(Ivy) 사단의 군인들이 실제로 후세인을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했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이라크인들은 스스로 통치하길 원한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목표를 이루도록 도울 것이며 그런 다음에야 우리 군은 마땅히 받아야할 명예를 안고 귀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라크의 치안이 안정될때까지 미군이 계속 주둔할 것이라는 종전의 입장을 되풀이 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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