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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3 11:59 수정 : 2005.04.13 11:59

태국의 젊은 여성들은 최대 전통 설 명절 `송크란' 연휴 기간에 테러범들 보다 남성들의 물리적 성희롱에 대한 걱정을 훨씬 많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태국 방콕에 있는 에이백 대학이 지난달 15일 부터 이달 11일 사이에 전국23개주 15∼24세 여성 2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8%가 `송크란' 의 축제 분위기에 편승한 남성들의 물리적 성희롱이 가장 두렵다고 털어놨다. 반면 응답자 중 테러범들의 공격이 가장 크게 걱정된다고 한 사람은 전체의 34.6%에 그쳤다.

실제로 과거 송크란 축제 때 남성들로부터 물리적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다고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11.53%였으나 이 가운데 82.6%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신고했다고 응답한 사람들 중 30%는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송크란 때 `흔히 있을 수 있는 일 아니냐'며 신경을 써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송크란 축제 때 성희롱을 당할 때 경찰이 도와줄 것으로 믿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5.9%가 "아니요"라고 한 반면 "예"라는 대답은 33.7%에 그쳤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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