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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코빅타 천연가스 한국 도입 무산될듯 |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코빅타 가스전을 개발해 이르면 2008년부터 연간 700만t의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들여오기 위한 ‘코빅타 가스전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
러시아 가스 수출에 대한 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국영 에너지 기업인 가스프롬의 알렉산드르 아나넨코프 부사장은 12일 관련 국제회의에서 “코빅타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는 전량 러시아 내수용이며, 한국과 중국에는 사할린에서 나오는 가스만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나넨코프는 또 사할린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가스관이 연결되고 여기서 다시 중국과 한국 쪽으로 각각 노선이 건설될 것이라면서, 중국과 한국에는 각각 150억㎥, 100억㎥ 규모의 천연가스가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쿠츠크 북부 450㎞ 지점에 있는 코빅타 가스전에는 10억t 규모의 천연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국은 1995년부터 영국, 러시아 합작회사인 테엔카 베페(TNK-BP) 등과 함께 이를 개발한 뒤 30년 동안 연간 700만t씩을 국내에 들여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6s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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