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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미 침공대비 |
100만 예비군 양성 추진
네수엘라 정부는 13일 미국의 침공에 대비해 ‘100만 예비군’ 양성 계획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 보도했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라카스 티우나 군기지에서 100만 예비군 양성 정책 추진과 관련한 기념식을 열고, 빈민구호와 자주권 확립을 기치로 한 ‘볼리바르 혁명’을 지켜내는 데 예비군들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국가 예비군 양성과 국민 동원 조처는 신성한 주권 개념으로 지지된다”면서 “국가주권 위에 존재하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주권이 없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고 예비군 확대 및 시민군 창설 계획을 옹호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정규군 병력 3만2천명보다 많은 5만명 규모의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차베스 대통령의 예비군 양성 계획은 그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사병을 공개리에 육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고 미국 일간 <마이애미 헤럴드>는 전했다.
앞서 지난 주 베네수엘라 국토방어위원회(CODENA) 위원장 멜빈 로페스 장군은 첫 단계로 100만명의 예비군은 미국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해 ‘제4세대 전투’ 훈련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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