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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5 09:16 수정 : 2005.04.15 09:16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14일 독일과 일본의 과거 전범행위와 전후처리를 비교하는 것에 강한 이의를 표명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마치무라 외상은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한국과 중국의 역사왜곡 비판에 대해 "일본인과 일본 정부가 역사를 정면에서 마주보고 있지않다는 비판은 정말 예상밖이며 유감스럽다"고 주장했다.

그는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의 담화와 1998년 한ㆍ일 공동선언 등으로 과거 일제 식민지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사과'를 표명했다면서이같이 밝혔다.

마치무라 외상은 노무현 대통령이 과거사에 대한 독일과 일본 정부의 대처가 다르다고 지적한 것에 "유대인 말살이라는 대범죄행위와 일본이 전쟁 전에 했던 것은다르다"며 "독일은 나치에 모든 것을 떠넘기는 것이 가능했다"며 "국가 정치상황이다른 만큼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강변했다.

앞서 다나카 히토시 외무성 심의관도 지난 11일 일본기자클럽 강연에서"독일의 역사 인식은 옳고 일본은 틀렸다는 생각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독일은 나치를 단죄하고 피해자에 대한 화해를 통해 전후 처리가 성립됐지만 나라와 나라 사이의 전후 처리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양국간 조약과 배상으로 전후 처리가 이뤄졌으며 이는 국제사회도 아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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