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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7 10:13 수정 : 2005.04.17 10:13

유엔의 '석유-식량 프로그램'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미국 검찰은 박동선씨가 지난 1993년 제네바에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사무총장과 타리크 아지즈 당시 이라크 외교장관간의 만남을 주선했으며, 이모임이 비리의 단초가 됐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뉴욕 포스트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금주초 연방 대배심이 작성한 한 기소장을 인용, 이라크 정부로 부터대가를 받은 유엔 고위 관리는 모두 2명으로, 이중 '넘버 원 유엔 관리'로 명명된한명이 박씨와 이라크계 미국인 사미르 빈센트가 주선했던 제네바 모임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기소장은 이 제네바 모임이 전세계적인 경제 제재 조치로 부터 벗어나고자 했던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비밀스런 노력'에 있어서의 '중추적 사건'이었다고 밝혔다는 것. 이 신문은 이 '넘버 원' 관리가 누구인지는 밝혀 있지 않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부트로스 갈리가 지난 1993년 6월21일 제네바에서 아지즈 장관을 만나 이라크에 인도적 필요에 따라 16억 달러의 석유를 팔 기회를 제공하는 것과 이라크의 유엔제재 준수 문제를 아울러 협의했었다고 전했다.

다른 유엔 고위 관리의 경우 박씨가 이라크로 부터 받은 1백만 달러를 이 관리의 아들이 운영하는 캐나다 회사에 투자한 것으로 기소장에 나타나 있다는 것.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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