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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7 15:25 수정 : 2005.04.17 15:25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한 한 단계 진전이라는 기대 속에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로봇 우주선 '자동랑데부기술시범(DART)'이 연료 문제로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NASA가 16일 밝혔다.

NASA는 이날 지난 15일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페가수스 로켓에실려 발사된 DART가 궤도 오류를 일으켜 임무를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DART는 인간의 조종 없이 우주공간에서 다른 우주선과 도킹해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로봇 우주선으로 NASA는 이 우주선이 조지 부시 대통령의 달과 화성 유인탐사 구상을 실현하는 비용을 절감해 줄 것으로 기대해왔다.

NASA는 이날 성명에서 "DART가 목표 우주선에 90m 이내로 접근한 후 계획했던활동을 완료하지 못한 채 임무를 조기에 끝냈다"며 "DART에서 이상이 발생한 원인을밝히기 위해 사고조사위원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DART 임무 책임자인 짐 스노디는 DART가 "우리가 (DART 비행) 정밀 작업을 시작했을 때 과도한 연료 소비를 발견했다"며 우주선은 설계된 대로 연료가 바닥나면 임무를 저절로 완료한다고 말했다.

그는 몇가지 항해 오류는 있었으나 연료 누출의 징후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NASA 조사위는 이 문제의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무게 363㎏의 DART는 15일 페가수스 로켓에 부착돼 스타게이저 L-10 11 항공기에 실린 뒤 태평양 상공 1만2천192m에서 발사됐으며 지상 644㎞의 극궤도에 진입해1999년 발사된 한 인공위성에 접근, 공동작업 실험을 할 예정이었다.


(워싱턴ㆍ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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