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러시아에서는 올해로 2차대전 승전 60주년을 맞아 곳곳에서 스탈린 복고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모스크바 남서부 오룔시(市)에서는 스탈린 박물관 재건과 스탈린 이름을딴 거리를 부활하겠다고 밝혔으며 볼고그라드, 야쿠티야 등에서도 스탈린 동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러시아인들은 29년간 집권하며 3천만명을 학살하거나 유배보냈던스탈린에 대해 여전히 비판적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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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공산당 “스탈린 재평가돼야” |
겐나디 쥬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당수는 1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소련 공산당 연차 총회에 참석해 "스탈린의 지도력 덕택에나치 독일을 물리쳤다"며 그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쥬가노프의 갑작스런 스탈린 옹호 발언은 내달 9일 '제 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러시아 일부에서 스탈린 동상을 세우는 등 복고 바람이 불고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쥬가노프는 "많은 공산당원들이 (1956년) 제 20차 공산당 총회에서 나온 스탈린개인 숭배에 대한 결의안을 재검토하고 그의 명예회복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1953년 스탈린 사망후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오른 니키타 흐루시초프는 1956년20차 소련 공산당 총회에서 처음으로 스탈린의 업적을 비판하는 격하 발언을 해 전세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쥬가노프는 "대(大)스탈린을 복권시킬 필요는 없지만 우리는 사회주의 건설과인류 문명을 구한 그의 공로를 다시 한번 강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쥬가노프는 또 "(2차대전 당시) 소련 적군의 영웅적 활동과 사회주의 구조, 스탈린이 이끈 공산당의 지도적 역할에 힘입어 히틀러 독일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독일군과 격전을 치렀던 러시아 남부 도시 '스탈린그라드'의 과거 명칭을 부활시킬 것을 요구했다.
스탈린그라드는 지난 1961년 스탈린 격하 운동에 영향받아 볼고그라드로 개명된뒤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올해로 2차대전 승전 60주년을 맞아 곳곳에서 스탈린 복고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모스크바 남서부 오룔시(市)에서는 스탈린 박물관 재건과 스탈린 이름을딴 거리를 부활하겠다고 밝혔으며 볼고그라드, 야쿠티야 등에서도 스탈린 동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러시아인들은 29년간 집권하며 3천만명을 학살하거나 유배보냈던스탈린에 대해 여전히 비판적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한편 러시아에서는 올해로 2차대전 승전 60주년을 맞아 곳곳에서 스탈린 복고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모스크바 남서부 오룔시(市)에서는 스탈린 박물관 재건과 스탈린 이름을딴 거리를 부활하겠다고 밝혔으며 볼고그라드, 야쿠티야 등에서도 스탈린 동상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러시아인들은 29년간 집권하며 3천만명을 학살하거나 유배보냈던스탈린에 대해 여전히 비판적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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