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 폭죽공장서 폭발사고, 14명 사망 |
중국 산시성의 한 폭죽 제조 공장에서 11일 폭발사고가 일어나 1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다고 중국 일간 신경보가 12일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산시성 샹펀현 외곽에 있는 샹류폭죽공장에서 일어나 삽시간에 1천700여평 규모의 공장을 모두 태웠다.
사고가 나자 공장 안에서 작업중이던 공원 200여명이 폭발 소리에 놀라 밖으로대피했으나 불길이 일시에 번지는 바람에 상당수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인명피해가 컸다.
폭발은 폭죽 완제품을 실은 차 안에서 처음 발생해 공장으로 번졌으며, 무너져내린 건물 잔해 안에 공원들의 시신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신문은 밝혔다.
피해를 당한 공원 대부분은 인근 농촌마을의 부녀자들로, 푹죽 수요가 많은 춘제(春節.설)를 앞두고 임시 고용돼 일하다 변을 당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가운데 10여명은 생명이 위독한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베이징/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