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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7 22:55 수정 : 2005.04.17 22:55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오는 7월로 예정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정착촌 철수를 돕기 위해 전폭적인 협력을 17일 약속했다.

압바스 수반은 이날 이집트 샤름 엘-셰이크에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과 회담후 "이스라엘에 전폭적으로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무바라크 대통령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수가 단계적 평화안인 로드맵 합의사항에부합하는지 그리고 완전한 철수를 의미하는 것인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압바스 수반은 또 오는 7월로 예정된 팔레스타인 총선을 연기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을 일축하고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슬람 저항운동 단체 하마스가 총선에 참여하면 자치정부의 일원으로서,그리고 합법적인 정당으로 인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지난 12일 무바라크 대통령과 만난뒤 팔레스타인측이 철수계획에 적극 협력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스라엘측은 자치정부가 협력하지 않을 경우, 정착촌에서 철수하는 이스라엘정착민과 군대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의 공격을 받을 위험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

압바스 수반은 이집트 방문에 이어 이날 오후 요르단 암만에 도착, 압둘라 2세국왕과 회담에 들어갔다고 요르단 관영 통신이 보도했다.


압바스 수반은 압둘라 국왕과 회담에 들어가기 전 정착촌 철수문제와 관련해 이스라엘과 입장을 조정하고 싶다고 밝히고, 이스라엘의 순조로운 철수를 위해 적극협력하겠다고 재확인했다.

한편 이스라엘 내각은 가자지구에서 철수하는 정착민들을 수용할 150채의 임시가옥 건설안을 승인함으로써 본격적인 철수 준비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이스라엘 보안당국은 철수과정에서 발생할 지 모르는 정착민들과의 충돌에 대비해 컴퓨터 가상 훈련을 실시했다.

이스라엘은 오는 7월부터 3개월에 걸쳐 가자지구 21개 정착촌과 요르단강 서안4개 정착촌에서 9천명의 정착민과 군대를 철수할 계획이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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