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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8 14:10 수정 : 2005.04.18 14:10

1918년 브로드웨이 무대에 발을 들여놓았던 무용수 도리스 이튼 트라비스가 101세의 나이에 다시 무대에 선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트라비스는 18일 에이즈 퇴치 기금 모금을 위한 갈라쇼 공연에 출연하기 위해뉴 암스테르담 시어터 무대에 나온다.

연습에 참가한 트라비스는 무대 바닥을 보며 "옛날 내가 탭댄스를 추던 당시의마루판"이라고 잠깐 감회에 젖기도 했지만 "뮤지컬 코미디를 처음 시작한 (뉴)암스테르담 무대에 다시 서게 된 것이 매우 떨리기도 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트라비스는 14세에 뮤지컬 프로듀서 플로렌츠 지그펠트가 '지그펠트 걸' 로 불리는 미녀 무용수들을 동원해 인기를 끌었던 화려한 무대 '지그펠트 폴리스'의 일원이 된 후 활동 영역을 넓혀나갔다.

1929년의 '싱잉 인 더 레인'은 그녀를 위해 작곡된 작품이었으며 트라비스는 이외에도 1920년대에 여러 편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무용을 해서 몸이 유연한 것 같다" 면서도 트라비스는 "사람들이 내가 지그펠트 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내가 아직도 여기서 걸어다니기 때문일 것"이라는 말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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