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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8 21:28 수정 : 2005.04.18 21:28

이라크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펼치던미국인 여성이 저항세력의 차량폭탄 공격으로 안타깝게 희생됐다.

현지 관계자들은 17일 구호 단체 `무고한 분쟁 희생자들을 위한 캠페인(CIVIC)'설립자인 말라 루지카(28)가 지난 16일 바그다드에서 차량폭탄 폭발로 이라크인 1명,외국인 1명과 함께 숨졌다고 전했다.

루지카는 사망 당시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발생한 이라크 민간인 사상자 수를 파악하기 위해 가정 집 등을 돌아다니며 방문조사를 벌이고 있었다.

CIVIC 웹사이트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도 활동했던 루지카는 지난 2003년이라크인들에게 시의적절하고 효율적인 구호를 제공해 전쟁의 후유증을 덜어 주겠다며 이 단체를 설립했다.

루지카는 10년 전 샌프란시스코 소재 인권 단체 `글로벌 익스체인지'에서 처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 사무국장인 메디아 벤자민은 "평생을 전쟁 희생자를 돕는 데 헌신한 사람 자신이 전쟁의 희생자가 되다니 끔찍한 비극이자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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