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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9 03:08 수정 : 2005.04.19 03:08

미국 시카고의 고속도로에 성모상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시카고 언론들은 케네디 익스프레스웨이 아래쪽의 플러르톤가 도로벽에 성모 마리아로 보이는 이미지가 1주일전 나타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속도로를 관리하는 일리노이주 경찰은 이 이미지를 지난 겨울 도로에 뿌려졌던 소금들이 녹으면서 차량 통행으로 인해 벽에 튀어 만들어진 얼룩으로 보고 있으나 일부 시민들은 '기적' 이라며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찾아 사진을 찍는 등 관심을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성엘리자베스 병원에서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성모상' 이미지를 처음 발견했던 압둘라 델가도는 당시 차를 멈추고 이미지를 확인한 뒤 기도를 올렸다면서 성모상 이미지는 '축복' 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의 남편인 피델 델가도는 처음 아내의 말을 듣고는 믿지 않았으나 이미지를 본 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근처 성당의 신부를 만나 성모상 이미지에 대해 알렸으며 이후 소문이 퍼져나가면서 지난 17일에는 100여명의 사람들이 성모상 이미지앞에 모여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시카고 언론은 현재 이미지가 나타난 벽 주변에는 사람들이 축복을 기원하며 자신들의 이름을 써놓고 가거나 꽃다발을 놓고 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속도로 주변 도로에 이처럼 사람들이 몰리자 일리노이누는 별도의 인력을 파견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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