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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9 18:21 수정 : 2005.04.19 18:21

미 보고서…분유 이면 가능성 더 커

태어난 뒤 첫 일주일 동안 무엇을 먹느냐가 성인이 된 뒤 비만 여부를 결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특히 모유 대신 분유를 먹은 아이는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의 소아 영양 전문의인 니컬라스 스테틀러 박사가 20∼32살의 백인 성인 653명을 연구해 미국 심장학회 저널 <순환>에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생애 첫 일주일 동안 태어나서 몸무게가 100g씩 늘 때마다 성인이 됐을 때 과체중이 될 위험이 10%씩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몸무게 쉽게 늘어나는 음식을 먹으면 성인이 된 뒤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구체적으로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모유를 먹은 아이가 분유를 먹은 아이보다 비만이 될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스테틀러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생애 첫 주는 아기의 생리체제가 프로그램화되는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시사한다”며 “성인 비만을 예방하는 유용한 발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강김아리 기자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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