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8.03.27 00:52
수정 : 2008.03.27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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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대륙 서부의 윌킨스 빙붕(왼쪽)에서 570㎢ 크기의 거대한 빙산이 서서히 떨어져 나가는 위성사진.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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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대륙 서부의 윌킨스 빙붕(왼쪽)에서 570㎢ 크기의 거대한 빙산이 서서히 떨어져 나가는 위성사진을 미국 콜로라도대학 국립빙설자료센터가 25일 공개했다. 빙붕은 남극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300∼900m 두께의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이 빙붕은 크기가 서울특별시만 한데 지난 2월28일 붕괴가 시작됐다. 영국 남극탐사단(BAS)은 지난 1500년 동안 윌킨스 빙붕의 일부를 이루던 이 빙산이 떨어져 나간 데 이어, 1만5천㎢ 이상인 나머지 빙붕도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무너져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빙산이 떨어져 나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이처럼 큰 빙산의 붕괴는 예외적이며, 과거보다 훨씬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은 점점 빨라지는 지구 온난화를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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