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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0 16:19 수정 : 2005.04.20 16:19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새 교황 베네딕토 16세로 선출된 뒤, 바티칸은 베네딕토 16세에 상응하는 웹 주소를 구매하려고 나섰으나 이미 한발 늦은 일이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선견지명이 있는 한 남자가 지난 1일 이미 `BenedictⅩⅥ.com' 주소를 발빠르게 등록했기때문이라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주의 로저스 케이든헤드는 베네딕토 16세가 요한 바오로 2세의 계승자가 사용할 이름일 것으로 기대하며 이 주소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PaulⅦ.com등 다른 주소들도 등록한 상태다.

그는 이 주소들을 인터넷 주소 판매업체인 Bulkregister.com으로부터 각각 12달러씩 주고 사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주소들이 팔리기 시작한 이래 주소 매점꾼들은 최고가에 팔거나 인터넷이용자들의 방문을 방해하기 위해 매력적인 주소들을 구매해 왔다.

케이든헤드는 포스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도메인을 가지고 무엇을 할지 아직결정하지 못 했으나 최고가를 제시하는 사람에게 팔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돈을 벌 목적으로 이 주소를 등록한 것은 결코 아니며, 주소를 어리석게 경매하면 일종의 죄를 짓는 것이고,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내 할머니를 포함해 사람들이 나에게 분노를 느끼지 않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딕토는 '축복'을 의미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했고 라칭거 추기경 등 지금까지 16명의 교황이 사용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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