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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0 18:16 수정 : 2005.04.20 18:16

미 유명교수 ‘괴짜경제학’ 펴내

“대부분의 마약 거래자들은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백인우월주의 단체인 케이케이케이(KKK) 단원들은 부동산 중개업자들과 비슷합니다.”

이처럼 엉뚱한 소재로 경제학을 풀어놓은 책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시카고대학 스티븐 레비트 교수가 스티븐 더브너 기자의 도움을 받아 지난 주 펴낸 〈괴짜경제학:무엇이든 숨겨진 면을 탐구하는 건달 경제학자〉가 그것이다. 이 책은 벌써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베스트셀러로 올라 있다.

레비트 교수는 대부분의 마약거래자들이 최저임금인 시간당 5.15달러에도 못미치는 3.30달러밖에 벌지 못해 주로 집에서 생활하는 것을 알아냈는데, 보스가 이익을 대부분 챙겼던 한 마약단의 수입을 분석한 끝에 이런 결과를 얻었다.

그는 또 정보 활용 방식이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케이케이케이 단원들을 부동산 중개업자에 비유했다. 케이케이케이는 조직을 만들고 위협성을 과시하기 위해 암호를 사용하고,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매수·매도인들을 질리게 해서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시장 지식들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03년 소장 경제학자들의 최고 영예로 불리는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기도 했다.

뉴욕/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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