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8.05.01 22:56 수정 : 2008.05.01 22:56

6일 방문때 2마리 임대 검토
‘만두파동’뒤 이미지 회복 관심

오는 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진행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일본 방문을 앞두고 중-일간 ‘판다외교’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랫동안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은 ‘자이언츠 판다’ 링링이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22살(인간 나이 70살 가량)로 병사한 게 계기가 됐다. <도쿄신문>은 1일 “후 주석의 첫 방일을 계기로 새로운 판다 두마리가 우에노동물원에 임대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판다외교가 살충제 만두 파동과 티베트 사태로 상처를 입은 중국의 이미지를 회복시키는 비장의 카드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과 <도쿄신문>이 링링 사망 기사를 석간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는 등 일본인들의 판다 사랑은 유별나다.

판다는 중요한 고비마다 친선대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1972년 중-일 국교정상화를 계기로 건너간 판다 두마리는 일본에서 판다 열풍을 일으켰다. 이번에 죽은 링링은 1992년 일본왕의 중국 방문 한달 뒤 일본에 건너와 천안문 사태로 악화된 일본의 대중 비판을 누그러뜨렸다는 평가다.

중국의 산악과 대나무숲 지역에 1600마리만 서식 중인 것으로 알려진 판다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워싱턴조약에 따라 국외반출이 엄격하게 제한돼 있다. 현재 번식 명목으로 10년 동안 연간 100만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일본 고베(2)와 와카야마현(6)에 8마리가 임대돼 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