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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시 대통령의 집은 시카고(?) |
미국 부시 대통령의 집주소는 어디일까.
22일 시카고 트리뷴은 2004년 소득세 신고에서 나타난 부시 대통령의 '집'은 백악관도, 텍사스 크로포드의 랜치도 아닌 시카고라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이 올해 봄 신고한 연방 소득세 보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의 주소는 시카고 도심의 한 우체국 사서함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매년 이 주소를 이용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서함은 시카고에 본부를 두고 있는 다국적 지주 회사인 노던 트러스트사의것으로 이 회사는 부시 대통령이 메이저리그 구단인 텍사스 레인저스 지분을 매각한1천5백만달러를 백지 위임해 관리하고 있다.
시카고의 우체국 대변인인 주디 위니아즈는 시카고 중앙 우체국에는 1만개의 사서함이 있으며 이 가운데 7천여개가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주 소득세는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부시대통령의 법적인 주거지로 등록된 텍사스는 주 소득세가 없는 지역이며 일리노이주에서는 실제로 거주하지 않기 때문에 소득세가 부과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 부부는 2004년 67만2천788달러의 소득을 신고했으며 20만7천307달러의 세금을 납부해 3만8천534달러의 세금을 더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부시 대통령 부부는 이를 환불받는 대신 2005년도 세금에 적용시켰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보도했다.
또한 부시 대통령 부부는 2004년 적십자와 구세군 등에 7만7천785달러를 기부한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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